가수로서의 그의 첫 앨범 ... "Michael W. Smith Project"은 1983년에 발표되었습니다.
Amy Grant의 연주 밴드에서 keyboards연주를 하고 있던 Michael은 Amy에게 맞을 것 같다며 Reunion Records의 설립자 Dan Harrell, Mike Blanton에게 노래 한 곡을 가져 왔다고 합니다. 이 노래를 들어 본 두 사람은 이 노래가 정말 좋은 노래 같지만 정말 Amy의 음반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지, 아니면 이 노래를 만든 Michael에게 직접 부르게 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했다는 군요. 결국,10곡 이상의 노래들을 가져 오면 Michael 개인 음반을 낼 수 있도록 제안 했다는 데요, 2주만에 그의 아내 Deborah의 작사위에 작곡한 10곡이 넘는 노래들을 갖고 다시 왔고, 이런 적극성과 열심을 알아 본 Dan과 Miek는 Kathy Troccoli의 "Stubborn Love"에 이어 Reunion의 2번째 전속 가수이자 음반으로 "Michael W. Smith Project "를 제작하게 되었다지요. 그 후로 Michael은 Reunion Records의 대표 아티스트로 자리잡아 갔는데요, 음반사의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 :)
발표 당시 LP 커버입니다.
CD로 갖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1987년 재발매 앨범 커버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앨범이 처음 나올 당시인 1983년에 그를 알았더라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 수 있었겠지만 10여년이 지난 시점에 처음 이 앨범의 음악을 들었을 때의 느낌이라면 그 당시 CCM 음반의 음악적 수준이 대중 팝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가능성을 보였을 거란 점과 개인의 첫 앨범임에도 완성도면에서 볼 때 상당히 뛰어난 평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그가 당시 유능한 keyboard 연주자이자 작곡자임을 보여 주는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앨범의 시작, 중간, 끝을 keyboard가 중심이 되는 연주곡으로 채우고 있고, vocal곡인 나머지 8곡에서도 keyboard 연주를 중심으로 guitar 연주 및 chorus 등이 감싸 주는 형식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가수로서의 앨범임에도 첫 앨범에서 무려 3곡의 연주곡을 배치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모험이 될 수도 있었을테지만 그다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또한 대중적인 팝 스타일이 유행하던 시기임에도 곳곳에서 art rock적인 요소마저 담아 내고 있는데요, 향후 계속되는 그의 음반에서 보여지게 될 음악적 다양성을 예고하는 듯 합니다.
Sonata in D Major 1:14
You Need A Savior 3:36
Could He Be The Messiah 4:33
Too Many Times 4:28
Be Strong And Courageous 3:43
Looking Up 3:27
The Race Is On 3:42
First Light/Love In the Light 5:34
Friends 4:21
Great Is the Lord 2:54
Alpha Overture 3:44
먼저 3곡의 연주곡을 담고 있는 노래들은 Prelude - Interlude - Postlude 의미로 classic 형식을 취하고자 하는 의도적인 배치를 이루고 있습니다. 1분여의 짧은 클래식 소품을 듣는 듯한 'Sonata In D Major'가 왠지 남다른 음반이 예상되는 느낌을 주며 첫 가수로서 앨범의 시작을 알리고 있고, 전체 11곡중 중간인 6번째 곡 'Looking Up'은 협연하는 연주자들과의 조화가 비교적 짜임새 있다 싶은 jazz적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앨범 마무리 곡으로 수록된 'Alpha Overture' 에서는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 연주자 Vangelis의 연주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만큼 art rock적인 느낌마저 주고 있습니다. 첫 앨범에 무려 3곡을 담은 연주곡 비중은 결국 2000년에 발표한 연주 앨범 "Freedom"을 탄생시키지 않았을까요 ... ( 실제로 연주곡은 4곡으로 봐야 맞습니다. 8번째 노래는 연주곡 'First Light'과 vocal곡 'Love In The Light'의 접속곡임으로 )
'You Need A Saviour', 'Be Strong And Courageous', 'The Race Is On', 'Love In The Light' 등에서는 기억에 남을만한 멜로디의 후렴구를 남기며 연주자의 자유로움과 함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도입부에서 좀 어려운 느낌의 'Could He Be The Messiah', 간절한 그의 기도가 배어 있는 'Too Many Times' 등에서는 잠시 쉬어 가는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앨범을 특징지어 줄만한 노래로는 그의 trademark와 같은 'Friends' ~ 그리고 Worship곡 'Great Is The Lord'가 있습니다만 이 두곡에서는 다소 그의 연주자적인 모습보다는 singer로서 더 초점이 맞추어져 보입니다.
'Friends' ...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땐, 왠지 노래에서 배어 나오는 선율에서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노래로 승화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만 원래 배경은 그의 가족과 늘 성경공부를 하던 친구 가족이 멀리 떠나게 되었을 때 그의 아내 Deborah와 색다른 선물로 축복해 주고자 생각하던 중 20분만에 떠 오른 Deborah의 가사와 Michael이 작곡을 통해 탄생한 즉석 축복송이라는군요. 그 후로 미국내에서는 헤어지는 친구간에 서로 축복해 주는 노래로서 자리잡아 갔다지요 ~ :) 'Friend'에서는 특별히 Amy Grant가 함께 노래하고 있고요, 이 노래는 이후에 [Go West Young Man] 앨범에서 좀 더 풍성한 사운드로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한번쯤 불러 보았거나 들었을 듯한 'Great Is The Lord' ~ 도입부에서의 흥겨움, chorus와 합해지는 후렴부에서의 극적인 느낌은 3분이 채 안되는 짧은 노래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장엄함마저 주고 있습니다. 이후로도 Micahel은 자신의 앨범에서 비슷한 느낌의 Worship 곡을 담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게 되는데요, CCM 아티스트로서 Worship, Contemporary 음악의 구분을 둘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겠죠 ~
전 곡의 가사는 그의 부인 Deborah가 담당했고, 작곡과 프로듀서는 Michael이 담당했습니다. 첫 앨범에서 낯 익은 이름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데요, 부부였던 Amy Grant, Gary Chapman는 duet과 chorus로 (Amy와 Gary는 이 후에도 Michael의 음반에 자주 이름이 보이게 되는데요, 이들이 이혼한다고 했을 때 Michael에겐 상당히 충격이었을 듯), 프로듀서로 유명해지는 Brown Bannister (assistant engineer), Mark Hammond (drums), Chris Harris (chorus)로 참여했고, 락 그룹 Giant에서 bass를 담당하는 Mike Brignardello도 bass 연주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 크리스천 차트에서는 'Great Is The Lord' #1(8주), 'Could He Be The Messiah' #21, 'Friends' #7, 특별히 'Friends'는 1998년 CCM Magazine가 선정한 Contemporary Christian song of all time에서 1위에, 빌보드 차트 앨범 [ Top Contemporary Christian ] #3, 대표적인 CCM 잡지인 'CCM Magazine'에서 선정한 [ CCM Presents: The 100 Greatest Albums in Christian Music ] 에서 34위에 올랐습니다.
▶ 1984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Best Gospel Performance - Male"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Russ Taff - Walls of Glass (수상) / Dion - Chariots of Fire / Phil Driscoll - I Exalt Thee
Dion - I Put Away My Idols / Michael W. Smith - Michael W. Smith Project
▶ 이미 첫 앨범에서 늘 Rocketown으로 표현되고 있는 곳, 그가 태어나고 자라며 진정한 사랑이 빛을 배울 수 있던 Kenova에 대한 헌정의 표시를 담고 있을만큼 고향에 대한 소중함이 배어 있습니다.
▶ 이 앨범이 나왔던 1983년에 유행했던 팝 음악을 잠시 살펴 보면요, 빌보드 연말 차트 1위곡을 기록했던 그룹 Police(Sting이 있던)의 'Every Breath You Take', Michael Jackson의 최전성기를 맞게 해 주는 여러 곡들 ~'Billie Jean','Beat It'... 영화 "Flashdance" 주제곡 Irene Cara의 What A Feeling, 그룹 Toto의 Africa 등 "IV" 수록곡들, 영화 "사관과신사"에서 Joe Cocker & Jennifer Warnes가 함께 부른 주제곡 'Up Where We Belong' 그리고 Men At Work, Eurythmics,Duran Duran,Culture Club,Laura Branigan 등 synth-pop 스타일의 new wave 가 주류를 이루었고 MTV의 위력이 맹위를 떨치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1983년은 Cyndi Lauper의 첫 앨범 "She's So Unusual", Madonna의 첫 앨범 "Madonna"가 나온 해이기도 합니다. CCM 분야에서는 Sandi Patti, Russ Taff, 그룹 Imperials 등 classic, southern 등 전통적 스타일의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Cindy Morgan ... The Loving Kind (1998) (0) | 2010.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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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Meece ... Learning To Trust (1989) (0) | 2010.08.13 |
Petra ... Beyond Belief (1990) (0) | 2010.08.13 |
John Elefante ... Windows Of Heaven (1995) (0) | 2010.08.09 |
stryper ... To Hell With The Devil (1986) (0) | 2010.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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