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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rd Day ... Move

album review

by ccmsupply 2010. 11. 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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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 Powell의 흔치 않은 걸걸한 목소리만으로도 "아, Third Day 음악이구나" 바로 구별할 수 있고, 서던 락을 기반으로 때로는 강렬한 음악이라든가, 때로는 맥 파웰 같은 목소리로도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발라드를 노래할 수 있음을 보여 주었고, 또 수 많은 워십 앨범이 발표되던 시기에 특별히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2개의 워십 앨범까지 Third Day는 CCM 하면 손에 꼽을만한 대표적인 밴드로써 활동해 왔습니다. ; 25개가 넘는 크리스천 차트 1위곡, 42번의 도브상 후보에 올라 24번 수상, 11번의 후보에 올랐던 그래미도 4번이나 수상했습니다.


그들의 11번째 스튜디오 앨범 "Move" 또한 그러한 대표성을 고스란히 보여 주었는데요, 음악적으로는 보다 강렬함을 담아 하드 락적인 요소와 함께 서던 락이라는 그들 음악의 기본에 충실하려는 의지 또한 보여 주었습니다. 그들 스스로 이번 앨범에서 조금 더 미국적인 락 음악을 시도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독특한 맥 파웰의 목소리를 뺀다면 대중 락 밴드 Bon Jovi의 음악을 듣는 것 같네요.




이전 앨범 "Revelation"에서 간구했던 방향성에 대한 해답을 찾은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 [Revelation] was a record about prayer and about really asking for direction, Some of these songs are about receiving that direction, moving on that and going forward." ... Mac Powell,  

"tell me should I stay here or do I need to move?, now we’re saying, Go, move!" ... Mark Lee

첫 싱글로 가스펠 그룹 Blind Boys of Alabama가 참여한 'Lift Up Your Face' 에서는 삶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구원의 소망을 전하며 강렬한 사운드에 깊이 있는 soul 함이 녹아 있는데요, 앨범 전체 수록 곡 중에서 유일하게 Needtobreathe의 Bear와 Bo Rinehart 형제가 곡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연기를 내 뿜으며 굴러 가는 기차 바퀴가 연상이 되는 곡으로 펑키한 베이스 리듬이 강조된 'Make Your Move' 는 믿는 이들이 조금 더 주위 지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다가서서 그들에게 돕는 손길이 되어 주기를 말해 주고, 독생자를 주시어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셨음을 노래하는 팝 워십 'Children of God' 은 두 번째 싱글 곡으로 후반부에 The New Hope Academy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했는 데요, 걸걸한 맥 파웰과 어린 아이들의 소리는 왠지 부조화를 이룰 것 같으면서도 들을 수록 멋진 어울림을 보여 주네요. 

곡의 시작이 Bon Jovi의 'Dead or Alive' 를 듣는 듯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진행되다가 점차 강렬한 전자 기타가 전면에 나서며 스트링 라인이 탄탄히 받쳐 주는 'Surrender' 는 거짓되고 의미 없는 길에서 돌아 서라고 권면하고, 나의 모든 삶에서 또, 심판 날에 내가 말할 수 있는 오직 한 마디 'Trust in Jesus'는 팝 발라드 스타일의 워십으로 후반부에 등장하는 코러스는 절제된 분위기로 맥 파웰의 보컬을 잘 감싸 주었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했던 사랑과 평화를 찾는 이들에게 "모든 짐을 내려 놓고 기쁨과 소망을 품고 따라 오면 그 곳에 구원이 있어요" 라고 말해 주는 'Follow Me There' 는 서던 락 사이 사이로 가스펠 분위기가 물씬, Needtobreathe의 보컬 Bear Rinehart가 함께 노래했고 Mark Lee의 열정적인 기타 등 멤버들의 탄탄한 연주, 프로듀서 Paul Moak의 하모니타 애들립 등이 돋보이는 서던/블루스 락 스타일의 'Gone', 한 곳에만 머물 수 없고 또 이동 해야만 하는 - 선교적인 사명을 지닌 - 크리스천 밴드의 일상을 말해 주는 것으로 보이네요.

Sin, shame Guilt, pain Pride, your Conceit ... 로 인해 믿음을 갖지 못한 이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발라드 'What Have You Got to Lose' 에서 맥 파웰은 조금은 수줍은 듯, 조심스럽게 다가 서려는 듯 목소리를 가다듬어 꼭 믿음을 찾아 소유하기를 바라고, 경쾌한 서던/컨츄리 스타일의 'I'll Be Your Miracle' 은 음반 전체적으로 보여 주고자 했던 미국적인 락 음악의 한 꼭지를 채우는 것 처럼 꼭 필요했던 선곡으로 보이는데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내가 가야할 그 길에서 주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는 'Everywhere You Go'는 전체적으로 탄탄한 구성을 보여 주었는데요, 반복되는 후렴구가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Everywhere You go ... Everywhere You lead ... Everyone You love ... Everywhere You go, I wanna go there with You ..."

이번 앨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아름다운 발라드 'Sound of Your Voice', 방황하던 나를 언제나 기다려 주시는 주님을 이제는 따르며 그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픈 마음을 담았는데요, 차분한 시작에서의 맥 파웰의 목소리는 로맨틱하고요, 점차 드라마틱한 구성을 보여 주며 전개되는 전형적인 락 발라드로써 함께 노래해 준 신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Kerrie Roberts의 역할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앨범을 마무리하는 곡으로 혼란스럽고 미쳐만 가는 것 같은 이 세상에 살아 가면서 끝까지 믿음과 소망을 버리지 말라고 격려하는 'Don't Give Up' 에서는 바퀴가 힘차게 굴러 가듯 펼쳐 지는 피아노, 하몬드 오르간 연주가 좋게 들리네요.

여러 곡의 가사에서 'hope', 'move' 가 자주 눈에 띄는데요, 믿는 지체들 또, 아직 믿음을 갖지 못한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로 권면하며 믿음을 통한 삶에서의 실천에 대한 주제를 노래해 주었고요, 전체적인 사운드로 그들이 원했던 조금 더 미국적인 락 음악은 어느 정도 표현해 준 듯 싶고요, 12곡 50분이 지루하게 들리지 않는 구성의 묘미도 잘 보여 주었습니다.  
  

01. Lift Up Your Face (4:33) [Third Day, Bear Rinehart, Bo Rinehart] feat. The Blind Boys of Alabama
02. Make Your Move (3:49) [Mac Powell, Third Day]
03. Children of God (4:34) [Mac Powell, Third Day]
04. Surrender (4:52) [Mark Lee/Mac Powell, Third Day]
05. Trust in Jesus (4:33) [Mac Powell, Third Day]
06. Follow Me There (3:32) [Mac Powell, Third Day]
07. Gone (3:31) [Mac Powell, Third Day] feat. Bear Rinehart (Needtobreathe)
08. What Have You Got To Lose? (3:30) [Mac Powell, Third Day]
09. Everywhere You Go (4:12) [Mac Powell, Third Day]
10. I'll Be Your Miracle (4:28) [Mac Powell, Third Day]
11. Sound Of Your Voice (4:01) [Mark Lee/Mac Powell, Third Day] feat. Kerrie Roberts
12. Don't Give Up Hope (4:10) [Mac Powell, Third Day]

밴드 멤버들이 직접 만든 Georgia에 위치한 새로운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첫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가족들과도 시간을 충분히 보낼만큼 가까운 거리를 오고 가며 가장 편한 마음으로 음악 작업을 했다는 군요, 프로듀서로는 Mat Kearney, Matt Maher 등의 앨범을 담당했던 Paul Moak가 처음으로 참여해 주었습니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2010년 11월 6일자  Billboard 200 #9, Rock #3, Christian #1 등 매우 좋은 성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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