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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Elefante ... Windows Of Heaven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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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cmsupply 2010. 8. 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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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Elefante는 'Dust in the wind'라는 노래로 유명한 밴드 Kansas ('70~83, 86~현재)의 리드 보컬('81~'83)로서 2장의 정규 앨범에 참여했고, 이후로 CCM에서 프로듀서, 송라이터, 보컬, 연주자 등으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락 그룹 Petra, Bride, Guardian, 여성 보컬 그룹 Sierra, Aurora, 남자 솔로  Scott Springer, Greg Long, Rick Cua, 여자 솔로 Jeni Varnadeau, Nikki Leonti, Natalie Grant 등 세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CCM 아티스트의 앨범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특별히 1986년 Back to the Street ~ 1999년 Double Take 앨범까지 (1993년 Wake-Up Call은 Brown Bannister가 producer) 그룹 Petra의 최고 전성기 시절 9장의 앨범에 그의 형제인 Dino와 함께 프로듀서, 엔지니어, 송라이터, 연주자와 백 보컬 등으로 참여하며 4번의 도브상, 4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합니다. (Kansas 및 대부분의 CCM 앨범 작업에서 그의 동생 Dino와 함께 했습니다.)

Kansas 이후에는 영화 St. Elmo's Fire (David Foster의 테마 음악 등 OST가 유명했고, 유명한 여배우 데미 무어가 출연)사운드트랙에 'Young & Innocent'라는 노래를 Elefante(일명 코끼리 형제)라는 이름으로 수록하여 국내에서는 CCM 보다는 오히려 대중 팝 음악 애청자들에게 먼저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디노와 함께 여러 대중음악 연주인들이 참여한 프로젝트 밴드 Mastedon로서 2장의 앨범(몇 곡에서만 리드보컬)을 발표했었지만, 그의 첫 솔로 앨범은 예상보다 훨씬 시간이 많이 흘러 1995년에서야 나오게 됩니다.

* Mastedon은 정말 오랜 만에 2009년 새 앨범 '3' - 존의 새로운 솔로 앨범 성격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 을 발표했습니다.

 

Produced by John & Dino Elefante / Word Records(1995)


'80년대 중반 이후로 10여 년간 능력있는 프로듀서로서 자리매김하게 되며 개인 작업이 계속 미루어 지다 보니 결과적으로 너무 오랜 시간을 준비 - 프로듀서 기간 틈틈히 4년동안 곡 만드는 일과 녹음 작업 - 하다 보니 이후로 나온 2장의 솔로 앨범들 "Corridors"(1997), "Defying Gravity"(1999)에 비해 다소 집중력면에서는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보이는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같은 시기에서의 느낌, 경험을 바탕으로 곡을 만들고 바로 앨범을 낸 것과 차이는 있었겠지요. 하지만 스케일 면에 있어서는 조금 더 커 보인다고 할까요, 첫 앨범에서는 앞으로 그의 개인 앨범을 통해 나눌 음악과 메세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풀어 놓고 앞으로 발표하는 앨범들을 통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나 씩 전개해 나간 듯 싶습니다.

우선 앨범 표지 ! ... 평범한 사진이지만 잠시 보고 있노라면 참 인상적이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존의 얼굴은 왠지 영화 속에서 예수님 역을 맡아도 좋을 것 같거든요. 원래 어머니 쪽이 유대 혈통이라고 하는데 코끼리 형제가 만들어 내는 독특한 사운드(=Pakaderm Sound)의 배경이 아니었을까요.

앨범의 전곡을  존과 디노 형제가 작사/곡/편곡/프로듀싱을 담당했고 전반적인 분위기는 형제가 그동안 작업해온 수많은 아티스트의 음반에서 느껴 볼 수 있던  "Pakaderm Sound" 의 전형이 느껴집니다. 

* Pakaderm Sound : Pakaderm 은 두 형제의 프로덕션 이름인데요, 그 곳에서 나오는 음악들을 표현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즉, 짧은 하나의 노래안에서 비트있는 드럼 연주와 John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어 여러 번 입힌 중후한 코러스를 바탕으로 웅장하면서도 동시에 잔잔한 서정미마저 물씬 느끼게 해 주며 스피드감 있는 독특한 편곡 및 진행 방식에 노래하는 이의 음색은 늘 간절함이 절절 흘러 넘치는 사운드, 사실 저는 이 독특한 사운드로 인해 한 때는 프로듀서 이름에 존과 디노가 보이면 아무런 정보없이 그냥 구매하곤 했었고 기대만큼 좋은 앨범들이었습니다.

존의 목소리는 대화하는 듯한 중간음부터 강렬히 외치는 고음까지의 처리가 참 자연스럽고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강약 조절, 빠르기, 음의 높낮이 조절의 다양함과 함께 다양한 보컬 음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잔잔한 대화처럼 때로는 정말 간절한 외침으로 ... 목소리에 더해 존이 직접 연주하는 다양한 키보드 연주와 퍼큐션도 매우 좋습니다. 

'Hello My Good Friend' ... 부제가 'A Letter From The Lord' 라고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하늘로 올라 가신 후에 주의 자녀들이 삶속에서 주가 전해준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며 다시 오실 주를 온전히 기다리고 있는 지를 노래하고 있는데요, 시종일관 중심을 잡고 있는 피아노와 드럼 연주, 중반부 이후의 관현악 연주가 참 좋습니다. 

'Windows Of Heaven' ... 타이틀 곡으로 조금은 어렵게 다가 옵니다. 진행상 효과도 많이 들어 가고 귀에 딱~ 들어 오는 선율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요, 그가 말하고 있는 그 동안의 기나긴 여정의 모습을 표현한 듯 합니다.

'This Is What Love Is' ... 앨범에서 잘 알려진 곡중 하나입니다. 붉은 노을도 거의 다진 상태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예수님의 소중한 사랑을 생각해 보는 것 같은데요, 참 아름답다 ... 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락 그룹 Foreigner의 전세계적인 히트 곡 'I Want To Know What Love Is'에 대한 답가 ?

 

'What If Our World' 귀여운 키보드 연주로 시작하다가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네요, 중후한 브라스 연주와 코러스를 넘나들며 간절한 외침을 들어 볼 수 있습니다.

'Hold Me in Your Arms (The Prodigal)' 브라스 연주가 중심이 된 경쾌한 곡으로 부제인 'Prodigal = 돌아온 탕자, 회개한 죄인'  에서 알 수 있듯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다 결국 돌아와서 아버지 품에 안긴 탕자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No One's Ever Died For Me Before' 마치 듀엣을 하는 것처럼 진행됩니다. 이 곡을 듣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눈가에 자리할 것 같은데요, 그동안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도 나를 위해 대신 죽으신 이가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고 살아 왔었는 지 ...


'Take Me To The River' 아프리카 평원을 아주 힘차게 달려 가고 있는 지 쉴새 없이 몰아 치는 분위기로 진행됩니다. 주님의 사랑을 찾아 달려 갈 때는 정말 쉼 없이 힘차게 달려 가야 하겠죠.

'That's Why God Made The Moon' 제목에서부터 무언가 특별해 보이죠 ? 많은 이들이 이 노래로 인해 John Elefante를 주목했을 것도 같은데요, 그의 노래 가운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가사와 선율 모두 정말 예술~ 이네요, Nashville String Machine의 연주로 잔잔하게 시작되는 부분은 - 1:30 동안 진행되며 Prelude 부분이라고 할만합니다. - 노을이 지며 곧 어두운 밤이 시작되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짙은 밤에 어둠을 뚫고 흐르는 천사들의 교향악 "la-de-de-de-da-da" 부분은 오랜 동안 머리에서 맴돌고요, 중간 중간 등장하는 색스폰 연주도 좋고 다양한 요소가 곳곳에 배어 있어 노래를 듣고 나면 한 편의 좋은 영화를 본 듯한 느낌들곤 합니다.  그런데요, 하나님이 달을 만드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시편 8편 3~5) 


'Lay Down Your Life' 좀 다른 창법과 연주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신이 경험해온 좋은 것을 주위의 형제, 자매들에게 자신있게 나눠 주고픈 모습이 연상되네요.

'We Will Find Our Way' 긴 여정에서 가야할 길을 찾아 이젠 한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 가려는 John의 마음이라고 할까요 ~ 기쁨으로 밤을 지새고 소망 가득한 새로운 아침을 준비하려는 듯, 참 간절함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마감하는 분위기에 잘 어울리네요.  

"It was a journey I started out thinking I would travel alone, until I realized that the Jesus of my heart and thoughts was the Key and Guide. Then the Windows Of Heaven were truly opened to me and my destination become clear ... "  me and my destination become clear ... "  - John

※ 크리스천 싱글 차트에서는 [CHR/AC] 'No One's Ever Died For Me Before' #1/#2, 'What If Our World' #1/#13, 'This Is What Love Is' #2/#5, 'Hold Me In Your Arms (The Prodigal)' #3/-, 'Hello My Good Friend' #11/#13, 'That's Why God Made The Moon' -/#8,  빌보드 앨범 차트 Top Contemporary Christian #16에 오른 바 있습니다.

현악의 멋진 편곡은 피아노 연주자 등으로 유명한 Tom Howard가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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