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 - 너무 늦은건가요
제가 공동설립자로 참여했던 트리니티 뮤직은 설립 초기 '삼위일체'라는 브랜드명에 맞는 음반 기획을 하게 되었고 화이트-레드-블루 라는 컴필레이션+새로운 곡을 점차 늘려 가는 구성을 준비하게 됩니다. 두번 째 앨범 '레드'에 처음 수록하게 된 이 노래는 '부흥'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을 만드신 고형원 님의 곡이었는데요, 녹음실에서 뵙고 인터뷰를 하는 중에 노래 제목을 아직 못 부쳤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앨범이 발표될 시점에서는 'Untitled' 라는 이름으로 곡 명을 응모하는 이벤트를 했고 여러 응모된 제목 중에서 고형원 님이 고르신 '너무 늦은 건가요'로 제목이 정해졌습니다. 앨범이 나오기 전에 이 노래를 백 번 넘게 듣고 또 들었던 기억이 새록하네요 ~ 이 노래를 녹음하는 현장에서 만난, 그땐 참 조..
korean.ccm
2017. 8. 1.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