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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rael Houghton ... Love God, Love People

album review

by ccmsupply 2010. 9. 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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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가스펠 앨범 그래미 수상자 이스라엘 호튼은 늘 열정과 넘치는 에너지를 담아 가스펠, 재즈, 펑크, 락, 팝, 레게 등 다양한 음악 스타일로 곡 잘 쓰고, 노래 잘 하고, 역동적인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호튼'의 발음을 제각각 하나 봅니다. 이전 앨범에서 'My Name Iz' 라는 곡까지 넣어서 자신의 이름 발음을 알려 주기도 했으니까요)

그동안 솔로 음반 + 그룹 New Breed와 함께 한 스튜디오/라이브 음반 + Lakewood Church (담임목사 Joel Osteen) 워십리더로서 라이브 음반 등 3가지 형태로 앨범을 발표해 왔는데요, 이번 앨범은 2009년 그래미 수상앨범 'The Power Of One' 에 이은 솔로 음반으로 프로듀서로서 역량 또한 탁월한 그는 오랜 파트너 Aaron Lindsey 그리고 CCM그룹 Whiteheart의 멤버이자 대중음악 및 CCM 영역에서 작곡자, 프로듀서, 연주자로서 발군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Tommy Sims (Israel & New Breed 의 "Real"과 이전 솔로 앨범 "The Power of One" 프로듀서로 참여)가 협력 프로듀서로서 또 여러 곡에서 공동 작곡자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음반은 비틀즈의 앨범 타이틀로 유명하고, 전세계 유명 아티스트 들의 수 많은 음반이 만들어진 곳이죠, 영국 런던에 위치한 AbbeyRoad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어 'The London Sessions' 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기도 합니다. (* 개인적으로는 예전 두 차례 런던 출장 길에서 다녀 오지 못한 아쉬움이 더 하네요)

"I was living out a dream come true recording at Abbey Road, The 'stomps' on the famous staircase for 'Name Of Love' were just absolutely special and unforgettable. And I wept several times while The London Session Orchestra played 'Others' and 'Hosanna', I later spoke to some of the string players who were crying while they played ... absolute presence of God was captured !" ... Israel
앨범의 주제는 크리스천으로서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Love God),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Love People)"
* Natalie Grant의 새 앨범 역시 같은 컨셉으로 볼 수 있겠지요,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의미가 요즘 자주 거론되는 주제인 듯 싶습니다.

타이틀 곡 'Love God Love People' 은 마이클 잭슨 창법과도 많이 닮아 있는데요, 탄탄한 리듬감과 효과음 등을 배경으로 (간간히 '철이와 미애' 데뷰곡인 '너는 왜'에서 '오오오오~' 부분 느낌이 드는데요) 여러 보컬 들과 주고 받으며 앨범의 주제를 역동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곡 후반부의 강렬한 연주는 대중 팝 그룹 ToTo의 라이브 연주를 듣는 듯, 가스펠 리듬감이 충만한 'Yahweh (The Lifter)' 는 가장 전형적인 Israel 스타일의 노래로 꼽을만한 노래이고, 다소 혼란스로운 분위기로 시작해서 점차 안정을 찾아 가는 진행을 보이면서 자유로운 느낌으로 마무리가 되는 'Love Rev' 은 특별히 피아노 연주를 담당한 Aaron Lindsey가 들려 주는 마무리 애들립 연주 부분이 기억에 남네요. 그런데 앨범 시작부터 내리 3곡에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너무 쏟아 부은 것은 아닌 지 ...

R&B로 시작해서 점차 재즈, 블루스적인 분위기로 발전하는 'That’s Why I Love You',  부드러운 어쿠스틱 사운드에 London Session Orchestra의 아름다운 스트링이 더해 진 'Others' 는 가스펠 합창단 없이 불러 준 유일한 곡인데요, 가슴이 따뜻해 지는 멋진 R&B 발라드입니다. 

차분하게 시작해서 New Breed 멤버 등 가스펠 합창단과의 열정적인 호흡이 돋보이는 첫 싱글 곡 'You Hold My World', 스카와 레게 스타일이 혼합된 곡으로 어느 새 고개를 앞 뒤로 끄덕이며 리듬감을 타게 해 주는 'You Won't Let Go', 『Passion 2010』에 수록되어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Chris Tomlin의 'Our God' 은 다소 실험적인 시도로 다시 불러 주었습니다.

최근 내한 공연으로 더욱 반가운 Kirk Franklin이 함께 해 준 노래로 Kirk의 곡 'Looking For You'와 비슷한 느낌에 탄탄한 리듬감을 더욱 가미해 준 듯 한 'Mercies', 역시 뛰어난 가스펠 아티스트 Fred Hammond가 베이스 연주와 보컬로 참여한 'Surprises' 은 7분이 넘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1부-2부 형태의 구성과 튀지 않는 연주와 코러스 등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진행이 돋보이고요, 'Name Of Love' 은 한 번쯤 들어본 것 같은 다수의 멜로디 들이 혼합된 듯 한데요, 스튜디오 계단에서 stomp (발구름)을 통한 looping (반복)을 멋지게 활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 Take6 멤버들 중 Joey Kibble, Mark Kibble, Claude V. McKnight III 이 참여해서 더욱 주목했던 노래 ...'Hosanna (Be Lifted Higher)' 는 영화의 절정의 순간을 향해 가는 듯 점차 상승해 나가는 분위기로 전개되는 풍성한 연주에 '반지의제왕','해리포터' 등 OST에 참여했던 London Oratory School Schola boy 합창단의 목소리까지 비중있게 더해져서 8분이 넘는 긴 곡이 물 흐르듯 진행되며 매우 깊은, 가슴 벅찬 감동의 여운을 진하게 남겨 주는데요, 시대의 명곡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곡 마다 끓어지지 않고 연결되는 흐름의 형태로 다음 곡은 또 어떤 곡이 나올까 하는 흥미로움을 주기도 했고 각 노래마다 여러 스타일을 잘 섞어 놓은 듯 아티스트로서 해보고 싶은 모든 것을 담아 내고자 노력한 흔적이 충분히 느껴지는 앨범인데요, 곡이 너무 길어 지면서 약간은 과한 면도 보이는 몇몇 곡들은 좀 아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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